삼성물산은 19일 올해 계열사의 보유 지분 가치가 부각되고 영업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그룹 재편 움직임에 삼성물산이 보유한 핵심 계열사의 지분 가치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오너 일가 지분율은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1.4%이 전부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핵심 계열사 보유 지분은 오히려 고루 분포됐다는 것.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4.1%, 삼성에버랜드 1.5%, 삼성SDS 17.1%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삼성생명 7.6%에 이어 그룹 내 2번째로 높아 그룹 재편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삼성SDS의 상장으로 기업 가치가 9400억원 상당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삼성물산의 영업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늘어난 30조7000억원,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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