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29일(10:0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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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29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LH공사는 이날 3년3개월 만기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에 1.1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발행에는 총 110개 기관이 참여해 20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쏟아냈다. 지역별 비중은 미국이 70%로 가장 높았으며 아시아와 유럽이 각각 19%와 11%로 뒤를 이었다.
최근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투자설명회)를 진행한 LH공사는 최근 KT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우리은행 등이 잇달아 달러화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적절한 투자자 모집 시기를 저울질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LH공사는 지난해 12월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4억프랑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당시 3억 스위스프랑을 목표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던 LH공사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에 힘입어 발행 규모를 4억 스위스프랑으로 늘린 바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이번 LH공사의 글로벌본드에 각각 A+와 A1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발행의 주간은 BoA메릴린치, 크레디아그리콜, 도이치뱅크, JP모간, RBS가 공동으로 맡았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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