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데다가 파리바게뜨 등 SPC그룹 원재료 납품 계열사를 합병하는 등 매출 구조가 공고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2년 1월 1만원대였던 삼립식품 주가는 21일 7만5800원으로 크게 뛰었다. 2년여 만에 7.5배 상승한 것이다.
삼립식품은 2011년 같은 SPC 계열사 내 '샤니'와 합병한 뒤 사실상 소매점 대량생산 빵시장에서 독과점 지위를 점하고 있다. 이전까지 샤니는 관련 시장 점유율 1위였다. 합병이 오히려 '승자의 덫'이 될 것이란 지적도 없지 않았지만 삼립식품 관련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여기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자회사 밀다원의 실적 반영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곡물 제분과 임가공을 맡은 밀다원은 2012년 12월 삼립식품에 인수돼 실적에 반영돼왔다. 사실상 그룹 내 원재료 공급을 독점하고 있어 '알짜 사업회사'로 불린다.
이를 통해 삼립식품의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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