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15일 "지난해 한국은 원화 절상을 막기 위해 '공격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최근 위안화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반기 환율정책 보고서에서 "한국은 양방향(원화 평가절상과 절하) 모두에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절상과 절하를 모두 따져보면) 절상을 막기 위해 공격적으로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원화 절상을 제한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밝힌 작년 10월 보고서보다 강도가 높아진 표현이다.
보고서는 "한국은 금융위기 이후 경상 흑자가 확대된 몇 안 되는 국가"라며 "한국은 현재 경상수지 흑자를 확대하려는 맥락에서 환율 절상을
[워싱턴 = 이진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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