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4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우리F&I를 대신증권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우리금융지주는 3900억원가량에 우리F&I를 대신증권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가격은 대신증권 측이 당초 제시했던 때보다 인하된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F&I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할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금융과 농협금융지주 간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투증권ㆍ우리금융저축은행ㆍ우리아비바생명보험) 인수 협상은 우투증권의 우발채무와 관련된 돌발 변수로 난항을 겪고 있다. 양측은 최근 우리투자증권이 유럽의 한 소송 1심에서 패소
우리금융지주는 관련 내용을 모두 충실히 제공했다고 주장하지만 NH금융지주는 정확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변수가 최종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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