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조선 및 정유 부문의 이익 개선으로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1% 감소한 13조919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 및 플랜트 부문의 저수익 국면은 상반기까지 지속되고 엔진 및 전기전자 부문의 이익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우리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선가 상승을 반영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분기말 조선·해양 부문에서 35억 달러를 포함해 총 55억달러 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18억달러의 양호한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분기에는 러시아 Yamal 프로젝트 등 대형 해양·육상 플랜트 부문의 수주금액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하반기부터 LNG선 및 해양생산설비 발주가 재개되며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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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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