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원(0.21%) 떨어진 1069.3원을 기록했다. 1060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7거래일만의 일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하락한 1068.5원에 개장했다.
미국 달러화는 유로와 엔화 등 주요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인데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성장률도 상향 조정되면서 달러화 가치를 지지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일부 역외 세력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하락세를 반영하면서 달러 판매에 나선 가운데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등장하면서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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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이 사흘째 상승세 즉 위안화 약세를 유지한 데다 주말을 앞두고 결제 수요 역시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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