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25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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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벤처캐피털(VC)업계 인력 채용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5일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VC 10곳이 공식적으로 투자심사역과 펀드관리 인력 채용 공고를 내고 인재 모집에 나섰다.
네오플럭스, 스카이창업투자, 스톤브릿지캐피털, 키움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VC들의 인재 영입이 활발한 모습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창조경제 중심에 있는 V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력 채용도 덩달아 활발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벤처캐피탈의 76.8%는 올해 신규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VC 대표는 "벤처캐피털의 투자 범위가 바이오, 게임, 컨텐츠 등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심사역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다른 VC 대표는 "투자처 발굴이 까다로워지면서 전문성을 갖춘 이공계 출신이나 실제 해당 산업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력들을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올해 벤처펀드 규모를 지난해(1조5374억원)보다 30% 많은 2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출자하는 금액도 지난해(4125억원)보다 32.6% 많은 5470억원이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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