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신세계푸드가 제2의 성장을 노리고 있으나 실적이 이를 증명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5.4% 하향한 11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2%, 12.1% 증가한 7,518억원, 2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급식, 식자재유통, 외식사업부 각각 전년대비 5%, 5%,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외식사업부 매출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향후 가공식품 제조 역량강화를 위해 외식사업 투자, 브랜드 컨텐츠 개발, 음성 2공장 착공 등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다만 당초 계획했던 일정보다 1, 2년 늦어짐에 따라 실적이 이를 증명하기 까지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를 감안해 신세계푸드의 2014년, 2015년 영업이익을 각각 종전 추정치 대비 29.4%, 32.9%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세계푸드는 최근 2년 동안 매출 성장이 낮은 한 자리수로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역신장하며 식자재 유통 및 외식경기 침
아울러 식자재유통 시장에 대형사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함에 따른 경쟁 과열, 이마트 휴무에 따른 관련 급식 및 수입식재 매출 부진, 가공식품 관련 R&D투자확대에 따른 비용부담 등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꼽았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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