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0.38%) 상승한 1080.3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역외 환율이 많이 오르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3.8원 오른 1080.0원에 개장했다. 결제수요와 내부물량간 수급 맞물리면서 1080원선 부근에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인 원·달러 환율은 장 후반에 들어서면서 108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큰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내부 물량 덜 나와 수급 공방 가격이 오른 것"이라며 "위안화 약세가 오늘은 크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도 진행 중인 만큼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
이어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서울 환시에서도 작용할 것"이라며 "상단이 뚫리긴 했지만 달러 상승에 적극적으로 나설 만한 재료가 없는 만큼 1090원대 진입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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