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총의 주요 안건으로 현 경영진인 서대식 현 대표이사의 해임 안건과 공태현 스틸투자자문 이사의 감사 신규 선임건이 올라왔다. 현재 선 대표 측의 지분은 24.58%로 스틸투자자문의 지분(39.24%)에 뒤쳐졌지만 소액주주주가 어느 쪽에 서는 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날 주총은 경영권 분쟁에도 불구, 큰 소란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주총 시작 전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해 방문한 주주들과 피켓 시위를 진행하는 직원들, 경호원들이 섞여 묘한 긴장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피씨디렉트 직원 8명은 본회의장 입구에서 '투기꾼들은 물러가라'는 피켓을 들고 말 없이 시위를 진행했다. 4명의 경호원들은 주총 입구에서 주주들
많은 수의 주주가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개개인의 주권과 신분증을 꼼꼼히 확인해 입장은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9시 정각이 되자 회사는 본회의장의 이중문을 닫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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