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 장기화로 시황에 영향받지 않고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로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설정된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에 4영업일만에 1085억원이 몰렸다고 18일 밝혔다. 펀드 설정일 이후 17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0.3% 하락했지만 이 펀드 수익률은 플러스(0.1% 수준)를 유지하고 있어 초기 성과도 일단 안정적인 모습이다.
KB자산운용이 지난해 말 출시한 KB코리아롱숏펀드 설정액도 17일 기준 100억원을 돌파했다. KB운용은 롱숏펀드의 자금 유입 속도가 자사 대표 펀드들보다 빠르다며 연내 2000억~3000억원 규모 대형펀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KB코리아롱숏펀드의 누적수익률은 현재
롱숏펀드는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은 매수(롱)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공매도(숏)하거나 지수 선물 매도 계약을 일정 비율 가져가는 방식으로 시황과 무관하게 '예금금리+알파(α)' 수익을 추구한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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