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14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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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공사가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이하 플랫폼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는 총 1000억원을 출자해 플랫폼 펀드를 결성키로 하고 이를 운용할 3개의 위탁운용사를 모집한다. 정책금융공사가 펀드별로 결성총액의 최대 50%를 출자하고 민간출자자가 나머지 자금을 대는 구조로 총 결성규모는 2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정책금융공사는 운용사 평가 순위에 따라 가장 좋은 성적을 받은 운용사에게 400억원을, 차순위 운용사들에게 각각 300억씩 출자할 계획이다. 해외사무소나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하고, 해외투자실적이 있거나 해외투자 실적을 보유한 전문인력이 있는 운용사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정책금융공사는 내달 1일 접수를 마감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구술심사 과정을 거쳐 5월 중순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펀드는 올 10월 중순 이내로 결성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2개월 연장할 수 있다.
결성된 펀드는 약정총액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현지법인이나 합작법인, 국내기업과 공동으로 인수·투자하는 해외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 단, 중국 소재 해외기업에 대한 투자는 약정총액의 30%를 초과할 수 없다. 펀드 존속기간은 8년 이내, 투자기간은 결성일로부터 4년 이내다.
이와 관련해 정책금융공사는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정책금융공사 본사 2층에서 이번 출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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