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4일 호텔신라에 대해 호텔사업 리노베이션과 면세사업의 해외 진출로 경쟁력 강화 결과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작년부터 중국 여행객과 한국 내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부문의 수혜가 집중적으로 거론돼 왔지만 이 같은 수동적 수혜를 주시하기보다 능동적으로 개척하고 있는 호텔, 면세점 시장에서의 입지 변화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함 연구원은 "세계 3개 공항 면세점인 창이공항의 대규모 입찰권 획득은 한국 리테일러가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해외 면세점 진출이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제품 소싱 지역 다변화와 매출총이익률 개선, 원·달러 환율 변화에 대한 마진 변동성 완화가 기대된다"며 "면세사업의 정상 영업이익률 밴드가 구조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잠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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