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신흥시장 통화 반등에 하락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3일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대비 2.8원(0.26%) 떨어진 1067.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5원(0.33%) 줄어든 1066.9원에 개장했다.
중국 경제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상품가격과 관련이 큰 신흥 통화들이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 역시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국제 금융 시장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하단이 지지돼 이날 원·달러 환율이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경제 성장 정체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으로 아시아 통화의 약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유입으로 반락하기도 했으나 결제 수요와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 등에 재차 상승폭을 키웠다. 장 후반 숏커버 역시 가세하면서 결국 전일보다 5.3원 오른 1070.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우리은행은 원·달러 환율의 예상 등락폭으로 1063.00원에서 1071.00원을 제시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뉴욕의 주거용 건물 2채 폭발 사건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경제 성장 정체 우려 등의 악재에도 낙폭을 줄이며 혼조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17포인트(0.07%) 하락한 1만6340.0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0.57포인트(0.03%) 상승한 1845.7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16.14포인트(0.37%) 오른 4323.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 영향을 끼칠만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는 가운데 오전 9
S&P500지수는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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