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 중 1950선과 1940선을 차례로 내줬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194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 1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88포인트(1.32%) 내린 1937.99를 기록 중이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의 무력 충돌 가능성 고조되는 등 대외 악재가 불거진 가운데 선물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점 또한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팔자' 움직임을 이어온 외국인은 2232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 역시 144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372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564억원과 1014억원어치 물량이 출회되며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강보합권에서 머무르고 있는 전기가스업과 보험업을 제외한 전부 약세다. 특히 건설업이 3%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 종목 중에서는 GS건설이 4.81%, 대우건설 6.52%, 대림산업 4.72% 떨어지며 건설업종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 한국전력, 기아차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가 1% 떨어지는 가운데 NAVER가 3%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6.63포인트(1.21%) 내린 541.0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467억원, 기관이 182억원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655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시총 1위 셀트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5원 오른 1069.6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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