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시험이 1차는 쉽고, 2차는 어려워지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11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앞으로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을 쉽게 출제해 커트라인을 70점 정도로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금감원은 1차 시험 합격자를 1700명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는 경영학, 경제원론, 세법개론, 상법, 회계학 5과목 평균 60점(100점 만점 기준)을 넘는 응시자 가운데 과락(40점 미만)이 없는
지난해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한 결과 1차 시험 합격자는 789명으로, 2차 시험 최소 선발 예정인원 85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공인회계사 시험에는 1차 합격 뒤 유예 제도가 있어 2차 응시인원이 미달되지는 않았으나 역대 1차 시험 선발인원으로는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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