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T는 7일 오전 9시3분 현재 전일대비 750원(2.55%) 떨어진 2만8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KT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해킹해 120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해커 A씨를 비롯해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 30대 B씨 등 3명을 붙잡고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으로 지난 1월 기준 KT의 1600만명의 가입자 중 120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경찰은 이용대금 명세서에 기재된 고유번호 9자리만으로 가입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KT 보안 시스템에 대해 고객정보관리 소홀 여부로 수사,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KT는 입장 발표 자료를 내고 "해커 일당 검거와 관련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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