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65) 전 우리은행장이 차기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6일 기획재정부와 수은에 따르면 이 전 행장이 차기 수출입은행장으로 내정돼 이날 임명장을 전달받고 취임식을 연다.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수출입은행장으로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가 임명되지 않은 것은 1993년 퇴임한 이광수 전 행장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6일 퇴임한 김용환 전 행장까지 수은을 거친 총 9명의 행장은 모두 재무부에 몸을 담았던 관료 출신이었다.
이덕훈 내정자는 대표적인 민간 출신 금융인으로 대한투자신탁 사장, 한빛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우리은행장, 금융통화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서강대 동문으로 금융권의 대표적인 친박인사로 알려졌다. 서강바른금융인포럼, 서강금융인회(서금회) 등에서 활동하는 서강대 금융인맥의 핵심인사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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