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970선을 지키며 맴돌고 있다. 외국발(發) 훈풍에 오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크게 올랐지만 상승 탄력은 둔화됐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91포인트(0.92%) 오른 1972.0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전 거래일 대비 19.17포인트(0.98%) 오른 1973.28로 시작하며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오후 들어 개인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해져 지수 상승은 탄력을 받지 못한 상황. 그러나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을 7.5%로 발표하면서 1970선은 지키고 있다. 국내 수출 기업들이 중국 경제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233억원과 43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685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전체 112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전기가스업, 은행,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다. 특히 비금속광물은 3%대, 철강·금속, 건설업, 증권 등은 2%대 안팎으로 올라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NAVER는 2%대, POSCO, 삼성전자, 현대중공업도 1%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는 떨어지고 있다.
'정몽준 테마주'인 한국내화는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정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앞선다는 소식에 7%대 급등했다. 남선알미늄도 지난해 흑자전환하며 7% 넘게 오르고 있다. 성신양회도 시멘트 시황이 회복될 것이란 금융투자업계 분석에 8%대 강세다.
반면 지난해 적
같은 시간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557개 종목은 오르고 있으며 247개 종목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0포인트(0.81%) 오른 535.84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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