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주가가 민영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12분 현재 GKL은 전일대비 14.45% 오른 4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안을 발표하며 공공기관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공공부문이 굳이 수행할 필요가 없는 부문은 민간에 매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즉, 민간부문 성장에 따라 민간과 경합하거나 공적 필요성이 감소한 기관은 시장성 검토를 거쳐 비핵심사업은 처분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
시장성 검토란 공공기관이 운영과 책임을 맡는 것이 필요한 지 등을 평가해 민영화나 민간위탁, 공기업화 여부 등을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이같은 시장성 검토의 우선 고려 대상으로 GKL의 카지노사업을 들며 2017년까지는 실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GKL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05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고 관광인프라구축을 위한 재원확보를 목적으로 100% 출자해 세운 자회사로
2009년 11월 19일에는 기업공개(IPO)를 단행한 가운데 최대주주는 지분 51%를 보유한 한국관광공사이며 나머지 49%는 민간 소유다. 주요주주로는 기획재정부, 정책금융공사, 철도공사, 코리아리재 보험, 금융감독원 등이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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