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어업인 안전사고 예방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20일 수협 어업정보통신본부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어업인 인명피해 15건중 12건이 해상추락, 작업부주의 등의 주의를 기울였다면 예방 가능했던 사고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수협은 올해부터 어업인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의식 제고에 앞장 설 방침이다.
먼저 수협은 전문강사를 통해 사고사례 중심의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만 6만여명의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651회의 전문강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해상추락 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착용성이 향상된 구명조끼 4600여벌도 공급키로 했다.
특히, 구명조끼 구입 시 어업인 자부담 비율도 기존 30%에서 20%로 낮춰서 보급한다.
이 외에도 수협은 어업인에 대한 안전지도 및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사고예방과 응급처치를 위한 장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어업인 인명피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2월부터 5월, 9월부터 11월을 안전사고 예방 강조기간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전국 회원조합을 비롯한 통신국 및 위판장 280곳에 해난사고 예방과 안전조업을 당부하는 현수막
오는 5월에는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지자체, 회원조합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해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도 논의한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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