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들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한 데 이어 특별한 호재가 없자 투자자들 사이 관망세가 짙어진 까닭으로 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3.98 내린 1942.93으로 장을 마쳤다.
나흘만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팔자'기조 속 낙폭을 키워가며 장중 한때 1930 초반까지 내려갔다.
1930 중반에서 지루한 횡보 장세를 보인 코스피는 장 막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940선을 뚫은 채 마감했다.
외국인은 645억원, 기관은 667억원어치를 내다팔았고 개인만 나홀로 123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이틀연속 순매수 행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두드러지게 떨어진 업종 없이 종이목재,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 대부분에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은행업종이 전일대비 2.25% 상승한데 이어 의료정밀(1.71%), 통신업(1.04%), 보험(0.65%), 건설업(0.46%) 등이 올라 눈에 띄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이날 대체로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자동차주 3인방 중 현대차(-1.74%), 현대모비스(0.33%) 떨어진 반면, 기아차만 0.76%로 약간 올랐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9% 떨어진 129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POSCO, NAVER,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속에서도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26% 올라 이틀째 반등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도 각각 0.9%, 0.5% 상승한 채 장을
한편,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전거래일 보다 4.45p 오른 529.8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0억원, 1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94억원을 순매도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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