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30 지지선은 확보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으로 혼조 마감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9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0.87포인트 하락한 1936.0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들은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반면 개인 투자자만 나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870억원, 기관은 132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고 개인은 98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띄고 있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운수창고, 운송장비 등은 1%가까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등이 약세다.
이와 달리 의료정밀과 건설은 각각 1.45%, 1.14%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 기계, 통신업 등은 소폭 오름세다.
현대건설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하면서 전일대비 2%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약 60억4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덩달아 전일 50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2% 넘게 하락한 GS건설도 5%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자동차주 3인방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도 0.62% 내림세를 기록 중이며, SK하이닉스, POSCO, NAVER, LG화학,KB금융도 모두 약세다.
반면 SK텔레콤은 1%이상 오르고,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도 강세를 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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