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동차 연비 규제를 강화하면서 변속기 업체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부품을 생산하는 삼기오토모티브 주가는 지난 14일 7990원을 기록해 한 달 전(6350원)보다 25.8% 올랐다. 수동 변속기와 플라스틱류 부품을 제작하는 서진오토모티브도 같은 기간 2660원에서 2980원으로 12.0% 뛰었다.
변속기 업체 주가가 강세를 띤 이유는 최근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초 평균 연비와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자동차 제조ㆍ수입사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2015년까지 1년간 판매한 전체 자동차 개별 연비 평균을 ℓ당 17㎞ 이상으로 맞추지 못하면 매출액의 1%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손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