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데 이어 2016년까지 계획된 1조8000억원 소재사업 투자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 예상됐던 패션 부문 매각도 사실상 실적 방어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93억원에 이르렀다. 당초 시장 예상치인 300억원대 영업이익에서 크게 벗어난 수치다. 삼성전자 주력 사업부인 모바일(IM)부문과 디스플레이(DS)부문 부진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는 게 제일모직 측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국민연금은 제일모직 주식 24만8204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11.16%에서 11.63%로 높였다. 이에 비해 13일 기준 삼성그룹 관련사의 전체 지분율은 12.19%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삼성자산운용 펀드
[윤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