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소식에 급등한 남북경협주들이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남북이 회담에서 서로 견해차를 확인하며 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3일 남북경협주는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남북경협 대장주인 현대상선은 오전 9시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72% 떨어진 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상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사업부를 매각해 1조1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남북 이슈에 묻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에머슨퍼시픽(-7.21%), 재영솔루텍(-6.50%), 이화전기(-4.64%), 광명전기(-3.59%), 선도전기(-2.63%) 등도 내림세다.
남북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14시간 가까이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진행했다. 그러나 남북관계 개선 방향에 대
특히 북한은 이날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계,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상봉 행사 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하며 우리 측과 맞선 것으로 알려져 오는 20일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정상 진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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