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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월 6일(11:1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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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에너지의 다섯번째 매각 시도가 또다시 무산됐다.
6일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난방공사)는 지난 5일 인천종합에너지 매각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K3에쿼티파트너스의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매각 입찰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2곳 이상의 후보가 참여해야 유효경쟁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이번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입찰 적격자(Short List)에는 프랑스 수처리업체 베올리아워터코리아인베스트먼트, 미래엔인천에너지, K3에쿼티파트너스, KG ETS-퀸테사인베스트먼트컨소시엄까지 총 4개 업체가 올라있었다.
이에 따라 난방공사는 조만간 인천종합에너지의 매각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까지 재추진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며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으로 유지된다.
다만 난방공사는 삼천리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경우에는 매각을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천리는 인천종합에너지의 3대주주(보유 지분 20%)로서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어 삼천리의 결정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매각이 실패로 돌아간 원인을 찾아보고 보완해 빠른 시일 내 재매각을 실시할 것"이라며 "여전히 매각 성사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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