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월 6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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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사로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베셀이 올 상반기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셀은 지난해 실적 결산을 마무리 짓고 오는 4월께 코스닥 이전상장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전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투자 재원으로 쓰일 전망이다.
지난 2004년 중소벤처기업으로 시작한 베셀은 LCD·OLED 디스플레이 및 터치패널용 장비 제조업체다. 주요제품은 LCD 및 OLED 인라인 시스템, 베이크오븐(Bake Oven), TSP 다이렉트 본딩 등이다. 지난 2012년 사업보고서 기준 총 매출의 60% 이상이 중국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에 각각 395억원과 56억원을 2012년에는 각각 380억원과 18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345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 순이익 23억원을 달성해 시가총액을 제외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최근 매출액(1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20억원 이상) 등 외형 심사요건을 충족시킨 상태다. 베셀은 코넥스 상장 당시 1~2년 안에 코스닥 이전을 목표로 한 바 있다.
최대주주는 33.18% 지분을 보유한 서기만 대표이사으로 특수관계인 5인을 포함한 지분은 총 54.40%이다.
한편 지난해 6건(스팩 포함)의 상장을 주관하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급부상한 키움증권은 베셀 이전 상장을 시작으로 올해 최소 6개 기업 상장 주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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