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92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닷새만에 '사자'기조를 보인다.
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2.02포인트(0.63%) 오른 1919.9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8.30포인트(1.22%) 뛴 1만5628.53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1% 넘게 급등했다.
그 동안 팔자세를 지속한 외국인은 이날 53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들은 각각 48억원, 443억원을 내다파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이 전일대비 2.16%가 상승 중이며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1.12%가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운수창고, 증권, 화학, 의약품, 기계 등의 업종 역시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건설업은 1%대 내림세를 보이며, 유통업,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에 이틀째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35% 올라 12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2.55%가 상승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은 1%대의 오름세를 나타낸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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