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출시 예정인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에 기업공개(IPO) 공모주를 우선 배분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6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분리과세 혜택뿐만 아니라 관련 펀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공개 공모주 물량의 10%를 하이일드 채권 펀드가 우선 인수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전체 투자자산의 30%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국내 채권과 코넥스 상장 주식에 투자하며 1인당 연간 5000만원 한도에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은 올해 말까지 가능하며 펀드 계약기간이 1년 이상 3년 이하인 경우에 한해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국내 BBB+ 이하 채권이나 코넥스 상장 주식에 전체 자산의 30% 이상을 투자하기 때문에 나머
IPO 공모주를 우선적으로 편입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상장 후 주가 상승 혜택을 볼 수 있어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의 전체적인 수익률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 동부생명, KT렌탈 등 대형 상장기업이 등장할 가능성이 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