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차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충격으로 신흥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한국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채권시장으로 유입되는 '리버스 로테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애초 시장에선 올해 선진국 경기 회복 본격화로 안전자산(채권)에서 위험자산(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을 예상했었는데 이 같은 전망과 반대되는 현상이어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놓고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어그러지면서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 신흥국 금융 불안, 미국
[오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