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고 신흥국 통화들이 낙폭을 만회하면서 리스크 자산 거래심리가 다소 회복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9원(0.54%) 하락한 107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신흥국 금융불안이 진정됐다는 평가로 1076.5원에 출발해 장중 1075.8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틀째 조정 받은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 역송금 수요 부각으로 낙폭을 줄이고 107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다
시중의 한 외환딜러는 "시장의 관심은 이번주 후반에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에 쏠려 있다"며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어 지표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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