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월 03일(06: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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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가 최근 레퍼런스바이오랩에 30억원을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투자했다. 레퍼런스바이오랩의 신약개발 기술력 등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7년 서울대 약학대학 신영기 교수가 설립한 레퍼런스바이오랩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를 비롯해 난소암·자궁경부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또 조직검사, 분자유전학 검사 등의 서비스도 병원과 제약사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레퍼런스바이오랩의 기업공개(IPO)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레퍼런스바이오랩이 이전에도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아 이들의 투자회수 차원에서라도 IPO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레퍼런스바이오랩은 지난해 나우IB캐피탈과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각각 15억원, 20억원씩 투자받았다.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은 레퍼런스바이오랩의 기술력과 경영실적 등을 고려하면 일반상장보다는 기술성 특례상장이 유리하다고 관측한다. 지난해 신약개발 전문기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캡슐형 내시경 제조업체 인트로메딕 등 바이오 관련 기업도 기술성 평가 상장 특례제도를 통해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레퍼런스바이오랩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밝힐 수는 없지만 IPO를 계획중이다"라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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