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5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유료 방송 시장 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잡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했다.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한 6870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2.3% 줄어든 291억원이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86.4% 감소한 16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판매수수료,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가 각각 14.5%, 22.9%, 13.2% 증가했지만 홈쇼핑 송출 수수료 계약이 완료되면서 약 113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며 "영업외 측면에서도 드림라인 등 자산상각으로 약 157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올해 SK브로드밴드의 매출성장률이 6.8%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IPTV 가입자 목표 60만명을 달성하면 연말 약 270만명이 이용하는 데다 초고속인터넷 순증 목표치로 약 30만명을 잡고 있기
최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와 유통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입자 유치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유료 방송 3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낮지만 이는 낮은 마진율 때문으로 내년 이후 마진율이 어느정도 개선되면 시총역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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