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양적완화 추가 축소 후폭풍으로 1920도 내줬다.
3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21.25포인트(1.09%) 내린 1919.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양적완화 축소 규모를 100억달러 더 늘리기로 결정함에 따른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신흥국들로부터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13원 오르는 등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219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운송장비, 금융, 전기전자, 화학 등에서 수백억원대 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 투자가,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910억, 1308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398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송장비, 금융, 기계, 증권, 화학, 의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시총 20위권 종목 중 NAVER와 KT&G 두 종목만 소폭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 LG전자는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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