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정보 관리에 대한 문제점 등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소비자들이 꼭 챙겨야 할 사항들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본다.
-설 연휴 카드 재발급 신청 할 수 있나.
▶가능하다. KB국민카드(1899-2900) 롯데카드(1588-8100) NH농협카드(1644-4199)는 연휴 기간에도 콜센터를 운영한다. KB국민ㆍ롯데카드는 홈페이지에서도 해지ㆍ재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내 카드센터가 설 당일은 쉬지만, 31개 영업점은 정상 근무한다. KB국민은행 33개, KB국민카드 25개 영업점도 연휴 기간에 문을 연다. NH농협은행은 NH카드지역센터 17곳 등 전국 34개 점포를 가동한다.
-해외 부정 사용 가능성은.
▶대부분 해외 가맹점은 카드 거래 시 CVC(인증코드)를 요구하고 있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일부 해외 쇼핑몰 등에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니 부정 사용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출입국 정보 활용 서비스'에 동의하면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 거래 승인이 자동 거절된다.
-피해 발생 때 구제 방법은.
▶제3자가 카드를 사용해 금전 피해가 발생하면 카드사가 전액 보상한다. 카드사와 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금감원에 신고하면 구제받을 수 있다.
-카드 재발급 절차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전화안내 를 통해 사용등록을 해야 한다. 보험료 등을 카드 자동이체로 납부해온 고객이 재발급 받았다면 변경된 카드 번호를 보험사 등에 새로 등록해야 한다. 하이패스 카드를 사용하던 회원은 탈회 후 하이패스 카드를 더 사용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다른 카드는 안전하나.
▶이번에 문제가 된 3개 카드사외에 다른 카드사 정보도 일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본인 과실이 아닌
-'카드깡'으로 어떤 정보가 유출될 수 있나.
▶시중에 유포된 일부 카드 관련 정보는 카드깡 때문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 융통을 위해 신용카드를 양도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박용범 기자 / 이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