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의 부진한 4분기 실적은 마케팅 비용 등 일회성 지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금융투자업체의 분석이 나왔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9일 "LG하우시스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6958억원과 74% 감소한 92억원"이라며 "연말 마케팅 비용 등이 예상보다 증가해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30% 밑돌았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창호재 10억원, 인테리어 20억원, 고기능성소재·부품은 9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는 건축, IT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이며, 미국에 위치한 인조대리석(estone) 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손실도 반영됐다"며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점착필름(PSA), 인조대리석 등 고수익 제품들의 생산 시설을 증설하고 울산 PVC바닥재 공장 화재 복구할 것"이라며 "리모델링 시황 개선과 함께
NH농협증권은 올해 LG하우시스의 매출액은 작년 대비 9% 늘어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0% 성장한 1602억원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1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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