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이틀째 약세로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03포인트(0.36%) 내린 1940.56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192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장 후반 기관의 저가 매수에 낙폭을 회복하며 1940선 위로 올라섰다. 연기금의 매도 속에서도 금융투자, 투신, 보험의 저가 매수 물량이 등장해 지수의 하락을 제한했다.
개인은 2067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0억원과 6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는 12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이 상승한 반면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는 강세를 보였으나 현대차, POSCO, NAVER, 한국전력,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은 약세였다. 특히 NAVER가 3% 하락해 상대적으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4분기 영업이익을 공시한 삼성전자는 0.62% 상승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은 8조3112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95% 감소했다.
우리들생명과학은 전일 줄기세포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우리들제약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 일동제약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분할안을 표결했으나 녹십자의 반대로 부결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2.41포인트(0.46%) 내린 520.31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62억원, 외국인이 47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64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CJ오쇼핑,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CJ E&M, 에스엠은 올랐으나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동서, 포스코 ICT, 다음, 씨젠, 메디톡스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 발표와 중국의 신탁 상품 부실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6.5원 오른 1080.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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