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올해 롯데푸드가 유제품 가격 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30% 증가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이날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작년에 부진했던 가공유지와 빙과의 반등, 성장이 가속화하는 단체급식, 유제품의 성장을 롯데푸드의 성장 근거로 삼으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푸드의 매출 중 19%를 차지하는 가공유지는 지난해 대형 거래처의 이탈과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라면과 치킨업체 등 신규 거래처의 확대, 비식용유지 확대와 같은 노력과 함께 수익 위주의 경영이 예상된다고 백 연구원은 밝혔다.
빙과류 역시 작년 여름 날씨 악화와 가격정찰제 시행으로 이익이 급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대리점 장려금 제도 개선, 신제품 출시와 함께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단체급식 부문의 경우 작년 매출이 2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400억원이 예상된다. 유제품도 중국 분유 부문과 내수 확대로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백 연구원은 "롯데푸드가 장기 성장할 수 있는 품목이 많아 주가 조정 시 매수 후 장기 보유에 적합한 종목"이라
한편, 롯데푸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51.6% 늘었고 영업이익은 33.8%, 순이익은 197.5%가 각각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 넘었으나 영업이익은 미달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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