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카드사 고객센터는 카드 재발급·해지 신청을 하기위한 피해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21일 서울 을지로 롯데카드 고객센터는 문을 연 지 30분 만에 300여명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고객이 줄을 섰다.
이날 롯데카드 재발급 신청은 97만3000건, 해지는 77만3000건이 접수돼 총 180만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카드사가 실제 카드를 재발급한 것은 16만8000건으로 신청한 것의 17.3%에 그쳤다. 6건 가운데 1건 정도만 제때 처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재발급 신청이 더 증가할 경우 재발급까지 두세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개인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려는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부유출 업체에게 최대 50억원의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화된 대책을 오늘(22일) 내놓을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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