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오는 23일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관리하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티 카(T Car)를 출시한다. 차량에 장착된 별도의 모듈과 통신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차량상태를 점검하고 블랙박스를 연동하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T Car의 가격은 54만8000원으로 매월 8800원의 서비스 사용료가 청구된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2일 "통신사업자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더 큰 수익을 꾀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사물인터넷에서 통신사업자가 취하던 전략은 망접속과 인증, 과금 등 단순한 회선 임대 수준이었지만 사물인터넷 시장에서는 망접속 매출보다는 망을 이용한 부가서비스가 더 시장이 크다는 설명이다.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은 현대차의 '블루링크'와 기아차의 'UVO'서비스 등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현대차의 블루링크는 KT 기반 네트워크를, 기아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기아차의 'UVO'서비스에 네트워크를 공급하고 있음에도 텔레매틱스 사업을 점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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