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모바일 부문의 경쟁력과 더불어 최근 단행한 조직구조 개편 등을 근거로 성장성 회복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2013년도 4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2%, 7.3% 성장한 7330억원과 42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TV(전년대비 19%)와 모바일 부문(290%)이 크게 성장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 부문의 경우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영업이익률 4~5%)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3월 이후 상품기획자(MD)의 자율성 확대 등 전반적인 조직 운영의 변화와 함께 성장성 회복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조직구조 개편은 2014년의 성장 여력을 더욱 높인다"고 덧붙였다.
현대홈쇼핑은 실제로 전략 MD를 신설해 해외 MD와 상품 소싱의 전문화를 추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하면서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진출에 대한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하나대투증권은 현대홈쇼핑의 올해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1.9%, 11.6% 성장한 3조550억원과 162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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