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트증권은 20일 SK C&C에 대해 중고 휴대전화 유통사업으로 확실한 경쟁우위를 갖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SK C&C는 중고차 유통사업인 SK엔카를 운영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휴대전화 유통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금주 중 공개할 SK C&C의 온라인 웹사이트에는 중고폰 해외바이어 중개서비스, 중고폰 가격 시황서비스, 중고폰 즉시 보상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전국 유통망 구축을 위해 대형가전판매점, 편의점 등과의 제휴도 진행하고 있으며 SK엔카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중고폰 수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8년 이후 연간 판매되는 휴대전화는 2000만대 이상으로 해마다 2000만대 가량의 중고폰이 생겨나고 있다"며 "단말기 평균 가격을 20만원으로 가정할 때 연간 4조원의 시장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의 T에코폰, KT의 올레그린폰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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