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4조1900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한 51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이 전분기 대비 2% 상승해 견조한 성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마케팅비는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해 전분기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마케팅수수료는 시장안정화 노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7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의 통신사 과징금이 반영되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한 4201억원 추정된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5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김 연구원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핵심 변수이긴 하지만 통과되면 하반기 이통통신 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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