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중국 등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매우 높았는데요.
올해는 해외펀드에 대해 시각이 엇갈리게 나오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해외펀드 열풍은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주식형펀드 유입 자금의 60~70%가 해외펀드에 투자될 정도로 너도나도 해외로, 해외로를 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횡보를 보일 동안 해외증시는 급속한 성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올해도 해외펀드는 여전히 유망할까?
적지않은 자산운용사들은 중국 등 신흥시장이 올해도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준원 / 미래에셋자산운용 국제운용부장
-"금년에도 세계 경제의 탄탄한 성장을 바탕으로 중국과 인도 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보이고, 여타 이머징 마켓도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만큼 우리나라나 일본 등 다른 지역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정원 / 삼성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기업이익 증가율로 볼때 우리나라는 16% 일본은 14% 내외가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메리트가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 증시가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요즘 '묻지마식' 해외펀드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인터뷰 : 라호일 기자
- "특히 베트남 펀드 같은 경우는 시장규모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자금이 많이 몰리면서 과열 현상마저 빚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펀드에 투자하더라도 글로벌 각국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의 지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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