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15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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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용카드와 제약, 종합건설 및 해상운송 업종의 산업위험이 커지고 자동차부품, 화학섬유, 메모리반도체 업종은 위험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가 14일 밝힌 '2014년 산업위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총 39개 평가대상 업종 가운데 4개 산업의 산업위험 등급이 하향 조정됐고 3개 산업은 상향 조정됐다.
나이스신평은 매년 산업위험을 평가해 AAA등급부터 CCC등급까지 7단계로 위험도를 나눠 발표한다.
신용카드와 제약업종은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됐다. 나이스신평은 "신용카드 산업은 시장 확대가 어려운 가운데 감독당국의 규제가 심해 성장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평가됐고 제약은 약가제도 개편이 악재로 작용했다"며 "BB에서 BB-등급으로 하락한 종합건설과 해상운송 산업은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자동차부품과 메모리반도체, 화학섬유 업종의 산업위험도는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다. 자동차부품 산업은 기업들이 완성차 업체와의 해외 동반진출 전략으로 판매·생산지역을 다변화하면서 위험도가 감소했고 메모리반도체와 화학섬유 산업은 수요 확대에 따라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단기 산업위험 전망이 '부정적'인 산업이 12개인 반면 '긍정적'인 산업은 2개에 불과했다. 특히 은행과 생명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 증권,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등 6개 금융업종의 단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산업위험이 '매우 낮은 수준(AA)'으로 평가된 업종은 은행, 전력, 정유 3개 산업이었으며 위험도가 가장 높은 B+등급을 부여받은 산업은 주택건설 업종이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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