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대우조선 지분 전량 매각…53억 차액 실현

예금보험공사는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예보는 이날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 주식 106만1155주(지분율 0.55%)를 기관투자자에게 주당 3만5900원에 매각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2.5% 할인된 가격이다.
예보는 지난해 2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이 청산되면서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반환받아 보유해 왔다.
당초 취득가액은 328억원이었으나 이번 매각으로 공적자금 381억원을 회수, 53억원의 차액을 실현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시작으로 올해도 공적자금 회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