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의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스카이라이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57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216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 연간 홈쇼핑 수수료 재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음에도 불구, 4분기 종편채널에 대한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한 탓이다.
김 연구원은 "프로그램 사용료가 작년 3분기 358억원에서 4분기 419억원으로 늘었다"며 "예상보다 프로그램 사용료가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가입자 수에 대해선 "4분기 가입자도 7만8000명이 순증해 가장 낮은 분기 수치를 기록했고 월간 순증 기준으로는 12월 1만7000명을 기록하며 2011년 5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DCS(Dish Convergence Solution·접시 안테나 없는 위성 수신 방식)과 SOD(SkyLife on Demand·방송녹화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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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내려 잡았지만 중장기적 성장성은 높다는 평가 아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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