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개장 첫날 매수 우위를 보이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개장 첫날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시각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은 전기 전자와 금융 등 업종을 중심으로 1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12월에 보여줬던 외국인의 순매수 움직임이 새해에도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낳게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지난 한해 11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한국 비중을 이미 많이 줄였던 만큼 올해는 매수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외국인 비중은 37%로 한해전보다 5%P나 줄며 대만과 태국등 다른 신흥시장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석현 / 교보증권 연구원
-"IT주 특히 우리나라 주식시장 비중 높은 반도체주의 이익 모멘텀 강화가 예상돼 외국인들의 긍정적 매매 동향을 기대한다."
그러나 아직 외국인들의 귀환을 단정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안선영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12월이후 이어지고 있는 완만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평가할 수 있지만 거래대금자체가 많지 않아 아직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이르다."
다만 2년 이상 지속돼온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적어도 이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데는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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